9곳 명칭 변경 완료...'사계절 휴양지' 느낌 들게 지난해부터 추진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해변'으로 거듭 태어났다.

제주도는 도내 해수욕장 11곳 중 9곳에 대한 명칭 변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해변'으로 명칭이 바뀐 해수욕장은 일반해수욕장 5곳, 마을해수욕장 1곳 등 모두 6곳이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은 '곽지과물해변'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해수욕장은 '신양섭지코지해변', 표선해수욕장은 '표선해비치해변', 중문해수욕장은 '중문.색달해변', 안덕면 화순해수욕장은 '화순금모래해변', 염포해수욕장은 '하효쇠소깍해변'으로 각각 변경됐다.

해수욕장의 명칭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마을총회를 거쳐 지역 특성에 맞게 변경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란 명칭이 '바닷물에서 수영하는 곳'이란 어감에다 여름철 한때만 이용하는 곳이란 느낌이 강하다고 보고 사계절 휴양지라는 느낌이 들도록 지난해부터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명칭 변경에 따른 고시를 완료했고, 해수욕장 개장 전에 안내표지판, 관광안내판, 관광홍보자료 등을 정비해 혼선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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