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에 대한 채소묘 공급이 시작됐다.

4일 북제주군은 추자면, 우도면 지역 자급용 고추묘종을 오늘(4일)부터 공급, 12일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소묘 공급사업은 어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섬지역에 채소 자급 자족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채소묘(고추, 배추, 오이, 수박 등)를 공급하기 시작해 봄에는 고추묘를, 가을에는 배추묘를 공급하고 있다.

북군은 각 시기마다 지역주민의 공급희망량을 신청받아 공급하는데 이번에는 우도지역 3만1000본, 추자지역 6만9000본등 총 10만본의 고추묘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묘종은 농업기술센터 육묘장에서 자체 생산된 것으로 지난해는 7만6000본을 공급하는 등 매년 신청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북군은 도서지역 농업인의 경영비 과중을 경감시키고 영농의지를 높이기 위해 도서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채소묘종을 운송비용(본당 약 15원)만 농업인에 부담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지난해까지 배추는 물론 고추, 수박, 참외 등 85만여본을 추자와 우도지역에 공급한 바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도 김장용 배추 희망량을 신청받아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