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4만6000명, 최단기간 300만명 돌파 한꺼번에 2개 신기록

올 들어 제주에 관광객이 물밀듯이 밀려들며 관련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관광객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기록 경신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내국인 66만8581명, 외국인 7만8147명 등 74만67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 단위로는 사상 최다인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8월의 74만4580명이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5개월간 누적 관광객 수도 305만45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9만2174명보다 17.8% 늘어 이전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간 내국인이 278만6765만명, 외국인이 26만7741명으로, 내국인은 17.5%, 외국인은 23.8% 증가했다.

관광객 300만명을 돌파한 시점도 5월29일로, 지난해보다 26일이나 앞당겼다.

이처럼 관광객이 증가한 데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여행을 미뤘던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이 밀려드는 데다 올레 걷기와 레포츠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관광 고비용·불친절 해소를 위한 관광수용태세 개선운동과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서비스 개선도 한몫했다.

양동곤 관광정책과장은 “6월 이후에도 여행전문가 초청 팸투어, 국내·외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전개를 비롯해 항공좌석 확충 노력을 통해 올해 ‘670만명 유치’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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