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학술원이 제주대 양길현 교수가 쓴 <버마 그리고 미얀마....>를 우수도서로 선정했다,
민주주의 꽃은 단연 ‘선거’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백성들의 마음을 표 한 장에 담아 보낼 수 있는 게 투표다. 투표는 민심이다. 6.2 지방선거 결과도 결국은 ‘투표=민심’을 보여준 결과다.

그러나 이 민주주의 꽃이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곳이 있다. 너무나 잘 알려진 미얀마다. 이 곳에선 백성들의 뜻이 총칼에 꺾인다. 선거 결과를 군부가 거부한다. 미얀마 민주주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는 수년째 감금이다.

마치 암울했던 우리나라 70년대,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한다.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인 대한민국학술원이 최근 미야마 민주주의를 말하는 <버마 그리고 미얀마 : 네윈과 아웅산수지>(도서출판 오름)를 우수도서로 선정한 이유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미얀마 전문가인 제주대 양길현(윤리교육과) 교수가 지난해 말 펴낸 책이다.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와 저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회과학분야 우수도서로 선정해 대학과 도서관, 공공도서관에 보급하고 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올 10~11월게 20년만에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수지 여사 등 유죄를 선고 받은 사람은 선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새 선거법에 반발에 총선 보이코콧을 선언한 상태다.

이 책은 지난 20년간 미얀마 혹은 버마의 정치흐름을 살 필 수 있는 안목을 준다.

▲ 대한민국학술원이 제주대 양길현 교수가 쓴 <버마 그리고 미얀마....>를 우수도서로 선정했다,
저자인 양 교수는 동아시아, 남북한관계, 한국정치, 제주지방정치, 민주주의, 평화 등 정치관련 분야에 폭넓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 정치학과, 서강대학교 대학원(정치회교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정치학 박사)을 나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연구교수 등으로 16년을 지냈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과 호주 퀸스랜드대에서 방문교수로 연구 활동도 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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