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이 건축물에 부설된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북제주군은 물 사용량이 많아지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골프장, 숙박시설, 음식점 및 일반가정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에 부설된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북군에 설치된 오수처리시설은 모두 2406곳으로 1일 오수배출량이 200㎥이상인 시설이 14곳, 100㎥이상 33곳, 10㎥이상 603곳이 있으며 10㎥미만인 소규모 시설도 1756곳이나 된다.

골프장이나 숙박시설 등에 설치된 대규모 오수처리시설은 오수배출량이 많아 관리 소홀시 수질오염 우려가 높음에 따라 북군은 이들 대규모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축한 건축물에 설치된 오수처리시설은 건물준공 후에 방류수수질검사를 반드시 실시, 수질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도 점검시에도 오수처리시설 운전요령을 주지시키고 노후된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계로 교체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최종처리된 방류수에 대해서는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 적정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북군은 이와 관련 지난해 398곳을 점검, 방류수 수질기준 등을 위반한 30곳에 대해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했고 올해도 131곳을 점검해 기준을 위반한 12곳에 대해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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