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중화권을 잇는 직항노선이 신규 개설되거나 재개될 예정이어서 해외관광객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말 끊겼던 제주-가오슝(타이완) 노선에 부흥항공과 중화항공이 각각 16일, 20일에 운항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항공사는 주 2회(수, 금)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타이완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가오슝 노선이 재개되면 월20회인 타이베이-제주 노선과 맞물려 타이완 관광객 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14, 15일 타이베이와 가오슝 2개 도시에서 현지 항공사와 공동으로 하계 제주관광 상품설명회를 개최한다.

진에어는 16일 중국 석가장-제주노선에 첫 취항한다. 주 2회(월, 금) 운항예정.  석가장 노선은 인구 7000만명의 하북성에서는 처음 개통되는 국제 항공노선이다. 그만큼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제주도는 첫 취항일에 석가장TV와 하북일보 등 유력 언론 5개사를 초청해 전세기 취항 소식과 여름철 제주의 해양관광자원을 취재 보도하게 하는 팸투어를 준비했다.

올 2월 이후 운항되지 않았던  중국 하얼빈 노선도 지난 7일 재개됐다. 주 2회(월, 금) 운항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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