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의 증가세가 방한 관광객의 성장세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매우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5월말까지 외국인관광객 26만7475명이 제주에 다녀가 지난해 같은기간 21만6321명 보다 23.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이 기간 방한한 외국인은 343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26만여명 보다 5.4% 증가하는데 그쳤다.

방한객을 국가별로 보면 타깃시장인 일본은 8.7% 감소했고, 중국인은 28% 증가했다.

그러나 제주관광객은 일본이 3.4%, 중국은 79.5%나 성장했다.

더구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도내 두 군데 면세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163%, 81.8% 증가해 씀씀이가 작은 편으로 꼽혔던 중국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떠올랐다.

제주도는 27일 현재 전체 외국인관광객이 32만9000여명(잠정)으로 지난해보다 32.6% 증가해 연간 목표 7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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