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대규모 개발사업을 유치한 마을에 인센티브 차원에서 주민 숙원사업비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조천읍 선흘2리 △서귀포시 예래동 △안덕면 서광서리 △안덕면 상천리 5개 마을에 각각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숙원사업비 지원 대상은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 마을 가운데 사업규모, 추진 공정, 협력분위기 조성 등 지원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선흘2리는 제주동물테마파크(사업비 863억원) 예정지다. 인센티브는 게이트볼장 조성에 쓰인다.

김녕리에는 묘산봉관광지(1조312억원)와 KAIST연구소가 조성된다. 과거 기록물 전산화 기반을 구축하는게 주민 숙원이다.

예래동에는 휴양형주거단지(1조7981억원)가 조성되고 있다. 지원받은 사업비를 청소년문화의집 전자기자재 교체에 쓰기로 했다.

서광서리는 신화.역사공원(1조5945억원) 조성이 예정됐다. 인센티브로 건물을 증축하기로 했다.

상천리는 한라힐링파크(584억원)를 유치했다. 건강관리실 리모델링에 인센티브를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08년부터 투자유치에 따른 주민숙원 사업비를 지원해왔다. 지난해는 색달동(중문색달온천), 행원리(폴로승마), 금악리(그랑블), 대흘리(비치힐스), 수망리(수망관광지) 5개 마을이 선정됐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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