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와 학생들이 7년간 만든 새로운 야간 관광상품

▲ 14일 개장하는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도깨비공원 ⓒ도깨비공원 제공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7년에 걸쳐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세계최초의 ‘도깨비공원’이 14일 문을 열고 도민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조천읍 선흘리 2만5600여평방미터에 조성된 ‘도깨비공원’은 제주대 산업디자인학과 이기후 교수(52․도깨비공원 사장)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대학원생 8명이 1998년 8월부터 4년 10개월 동안 학교와 현장을 오가며 만들어 낸 것으로 지금까지는 전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야간관광명소로 기대되고 있다.

이기후 교수팀은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진한 해학이 담겨있는 ‘도깨비’를 현대화시켜 1800개의 도깨비를 재탄생시킨 것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눈을 현혹할 수 있는 다양한 도깨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총 50개의 테마로 구성된 ‘도깨비공원’은 다양한 도깨비 디자인을 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이뽀다지인체험과’에서부터 도깨비를 소재로 한 영상물을 볼 수 있는 ‘깨보영상관’. 도깨비들과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징가숑파워’ 등 9개의 주 건축물과 함께 야외조형물 1800여점, 실내조형 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슬라이드와 빔프로젝트를 이용한 영상표현과 화려한 조명을 도입한 도깨비 조명에 따라 건축물과 조형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그 앞에서 연출되는 퍼포먼스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제주지역 주민에겐 할인혜택이 있다. 064-783-3013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