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지 못하는 출향인사 등의 조상 묘를 관리해 주는 농협의 산소관리 서비스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내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농협의 산소관리 서비스사업은 2008년도 9개 농협, 2009년도 11개 농협에서 올해에는 12개 농협으로 확대 실시돼 보다 많은 지역에서 출향인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산소관리 서비스 사업에 참여하는 농협은 제주시.조천.한림.고산.구좌.애월.하귀.중문.서귀포.효돈.표선.성산농협 등이다.

최근 농촌인력의 고령화 등으로 산소관리가 점차 어려워지면서 농협의 벌초대행서비스 이용실적은 2008년 668건, 2009년 651건 등 매년 600여건을 상회하고 있다.

산소관리 등 벌초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교포와 타지역에 거주하는 출향인으로 여성인 경우가 많다.

산소관리(벌초대행)비용은 묘 1기 당 평균 5만원 내외지만 산소의 위치, 규모, 기수 등 현장 사정에 따라 가격은 차이가 있다.

산소관리(벌초대행) 서비스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지역본부(064-720-1224)나 해당농협 지도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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