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21일까지 서명…26일 교육청에서 '제주지역 교사 결의대회' 개최

제주지역에서도 교원평가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강순문)는 16일 제주지역 평교사 4530명 중 2331명이 '교원평가 반대 서명'에 참석, 51.45%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서명을 21일까지 받을 계획이고, 교총 또한 따로 서명을 받고 있어서 교원평가 반대 서명은 70% 이상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교조에 따르면 제주시 초등 19개교 585명(67.40%), 중등 15개교 449명(54.62%)가 서명에 참여했고, 북제주지회 34개교 437명(53.35%), 사립지회 9개교 294명(41.76%), 서귀포남제주지회 38개교 566명(48.54%)명이 참여했다.

도내 초중고 174개교 중 115개교 2331명의 교사가 서명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평교사 뿐만 아니라 교장.교감 등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교조는 '교원평가제 반대 서명운동'을 △교육부실 책임을 떠넘기는 교원평가 즉각 철회 △교사회.학생회.학부모회 법제화하고, 학교자치 실시 △근무평정제.점수제 승진제도 폐지하고, 교장선출보직제 실시 △교원단체와 함께 교육 질 높일 수 있는 종합대책 마련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서명운동을 21일까지 받고, 오는 26일에는 '교원평가 저지와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제주교사 결의대회'를 제주도교육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