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ㆍ4.3연구소, 5.18 25주년 기념 '평화인권시화전'

▲ 4.3위령제 당시 전시됐던 평화인권시화전<4.3연구소 제공>
'사월에서 오월로, 그리고 통일의 바다로'

제주작가회의(회장 김광렬)와 제주4.3연구소(소장 이규배)가 5.18 광주민중항쟁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인권시화전'을 5.18자유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7일 오후 2시에는 '4.3과 5.18의 만남'이란 행사도 개최된다.

작가회의.4.3연구소.제주도4.3실무위원회 등과 광주전남작가회의.5.18기념재단.5.18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양 지역에서 벌어졌던 비극의 역사를 돌아보고 오늘의 의미를 되새긴다.

주제는 '사월에서 오월로, 그리고 통일의 바다로'. 5.18행사위원회의 공식 초청으로 갖게된 이번 행사는 4.3과 5.18의 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주작가회의와 4.3연구소는 4월과 5월의 아픔을 통일염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전국의 시인들이 보내온 시편들을 그림과 함께 형상화해 광주시민에게 다가선다.

이번 행사를 통해 4.3과 5.18을 반목과 질시의 가시덤불을 헤치고 상생과 평화의 광활한 벌판에 세우고자 한다는 것이 연구소와 작가회의의 기획의도다.

또 행사를 통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의 다가오는 봄처럼 푸른 생명력을 뿜어내며 싱그럽게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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