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관광대학에서 성년의 날 기념 축제 열려

▲ 각자의 소망을 담은 파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다.ⓒ제주의소리
성년의 날을 맞아 만 20세가 되는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성인의 의미를 재인식 시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마당이 벌어졌다.

16일 제주관광대학교 야외 음악당에서는 북제주군 주최, 제주YWCA 주관으로 '우리도 이제 성인이야' 성년의 날 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성년의 날 기념식, 공명선거 퀴즈대회, 퓨전성인식, 희망풍선날리기, 축하 댄스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 전통적인 성인식을 현대의 시각에 맞춰 진행한 퓨전성인식.ⓒ제주의소리
강수영 제주YWCA 사회개발부장은 "단순히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젊은이들이 진정한 성인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성인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전통적인 성인식을 현대의 실정에 맞게 변화시킨 퓨전성인식을 통해 성인이 되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본래의 취지는 살리지만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인이 됨을 인정해 어른이 준 술을 마시고 있다.ⓒ제주의소리
올해 성년이 된 김경미씨(제주관광대학 치위생과 2)는 "성년의 날을 통해 정말 성인이 됐구나 실감하게 됐다"며 "어느 자리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그런 성인이 되고 싶다"고 성인이 된 소감을 밝혔다.

▲ 신세대답게 양산도 개성있다.ⓒ제주의소리
"말그대로 어른이 된 것 같아 책임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그래도 성인이 됐다는 것이 기쁘다"는 학생도 있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년의 날에 이런 축제형태의 행사가 마련돼 성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자신들의 소망을 담은 파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참여해 성년의 날을 맞아 첫 선거권을 갖게 되는 젊은이들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공명선거퀴즈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 축하 댄스공연.ⓒ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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