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데뷔 20주년 이벤트, 서울제치고 제주 결정

▲ 제주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갖는 이병헌.
한류스타 이병헌이 배우 데뷔 20주년을 맞아 제주에서 세계 팬들과 만난다.

제주관광공사는 9일부터 3일간 이병헌의 대형 팬미팅을 서귀포시 표선, 중문 등에서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자신이 출연한 한류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요 촬영지인 제주에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됐다. 일본인 1450명을 비롯해 동남아 등 각국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다.

 ‘아이리스’는 서울을 중심으로 촬영이 이뤄져 당초 팬미팅 장소로 서울이 유력했으나 기획사 등의 노력으로 제주로 방향을 틀었다는 후문이다.

 ‘아이리스’는 일본 공중파 방송 TBS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다시 한류붐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드라마의 명장면인 엔딩신이 제주에서 촬영돼 큰 이슈가 됐다.

 팬미팅 참가자들은 공식 행사 뿐 아니라, ‘아이리스’ 촬영지를 중심으로 제주올레 코스인 해비치리조트와 표선해변등대 일대를 걸으며 제주의 초여름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올레길 걷기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일본을 겨냥한 제주 추천 상품인 제주올레를 홍보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그동안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의 핵심 시장인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겨냥해 ‘초신성 팬미팅’으로 일본관광객 620명을 불러모았고, ‘SG워너비 팬미팅’ 으로 300여명을 끌어들였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