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어업․농어촌특위가 정부의 DDA 농협협상과 관련해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민감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지용)는 지난 16일 제주감귤을 DDA협상에서 민감품목으로 지정해 주도록 하는 건의문을 확정, 외교통상부와 농림부에 건의키로 했다.

농어업․농어촌특위는 17~18일 이틀동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제주출신 강창일, 김재윤, 김우남, 현애자, 원희룡 의원을 방문해 국회차원에서도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농어업․농어촌특위는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감귤을 육지부의 쌀과 같은 지위를 인정해 민감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과 감귤과 관련한 DDA협상 세부원칙 마련시 제주지역 감귤 전문가를 참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감귤이 민감품목으로 지정되면 고관세는 더 많이 관세를 감축하는 DDA농업협상의 규정에서 예외로 인정돼 관세인하에 신축성을 기할 수 있게 되며, 현재 민간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폭 등 DDA 협상에 세부 원칙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수입업자가 감귤수입에서 비지정 품목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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