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요청한 국고보조금 가운데 1조원 가량이 각 부처 예산에 반영돼 최종적인 지원 규모가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제주도 관련 국고보조금이 1조401억원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편성 예산 9087억원 보다 1314억원(14.5%) 증가한 액수다.

1조401억원은 일반국고 5494억원, 광특사업 3957억원, 기금사업 951억원이다.

제주도가 국고보조를 요청한 주요 사업은 △지방하천 정비(500억원) △국제환경종합센터 건립(350억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210억원) △생태 인프라 구축(170억원) △친환경 전기시설 확충(145억원) △WCC 개최지역 신재생에너지 구축(116억원)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104억원) △노인일자리 창출사업(19억원) 등이다.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에 대한 정부 부처의 예산 요구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실.국장 이상 간부들이 지역출신 공무원, 국회의원 등과 연계해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이날 제주도는 실.국.사업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국고 절충 보고회를 가졌다.

정부 예산안은 9월말 확정돼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