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호남지역 여행업자 초청, ‘상품개발’까지 연계

단순한 ‘팸투어’는 가라. 제주도관광협회가 호남지역 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상품개발까지 연계한 ‘Eco Study Tour’를 실시, 눈길을 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호남지역 제주송출 주력 여행업체 대표들을 초청, 제주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Eco Study Tour’를 개최한다.

그동안 여행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는 많이 실시됐지만 ‘Eco Study Tour’는 첫 시도다. 테마가 있는 사려니숲길, 구시물, 하가리잣동네, 토성 등을 중심으로 제주의 자연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답사할 관광지 관람포인트의 요약과 제주의 일반현황, 관광자원, 관광지, 숙박업소 현황, 축제정보 등이 담겨 있는 ‘Eco Study Tour 안내서’를 특별 제작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각 조별로 현장답사를 통해 느낀 점과 취합한 정보들을 정리해 상품구성 및 상품요금, 판매대상, 판매방안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나온 아이템은 상품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최 측은 물론 참가 여행업체 모두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7월초 신규 취항한 장흥-성산간 장흥해운 오렌지호와 제주-무안간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이용할 예정이어서, 선박과 항공을 연계한 호남발 다양한 제주관광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인택 관광협회 광주홍보사무소장은 “이번 ‘Eco Study Tour’를 통해 제주의 자연생태체험과 웰빙체험을 테마로 한 맞춤형 관광코스와 선박·항공 노선을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 호남지역 여행객의 체류기관을 2박3일 이상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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