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맞선 프로그램 23~25일 제주 촬영...1억5000만 시청자 유혹

중국 상하이의 인기 맞선 프로그램이 제주에 상륙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SMG(상하이 미디어그룹) 산하 방송매체인 ‘Channel Young'은 23일 제주를 찾아 25일까지 맞선 프로그램 ‘성상지려(星尙之旅)’를 제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각지 청춘남녀 1000명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출연자 9명(남자 5명, 여자 4명)이, 유명MC의 진행에 따라 도내 주요관광지에서 다양한 미션을 통해 최종 커플을 가리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출연자들은 제주미식 소개, 커플별 올레 걷기, 테디베어박물관에서의 셀카, 중문해수욕장에서의 해산물먹기 게임, 새연교에서 소원빌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 성산일출봉에서 정식 프러포즈를 통해 최종 커플을 선정한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은 필리핀, 독일, 터키 등 해외 유명관광도시를 돌며 촬영해왔다.

제주 촬영은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중국의 젊은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기획했다.

도내 관광문화 소재가 중국 화동지역 1억5000만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제주도는 2008년 상하이 세계관광자원박람회에서 ‘해외 최고 신혼여행목적지’로 선정된 바 있어 제주의 이미지가 2010년 상하이 세계엑스포와 맞물려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제주도 관광협회는 프로그램 제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편의 제공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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