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획기적 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전 세계 언론의 격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구상안을 확정 발표한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이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병원과 연구소’를 제주에 설립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20일 확정 발표된 제주특별자치도 구상과 관련한 보도자료는 “제주에 선진의료 제도의 도입에 필요한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 고소득 노인층을 겨냥한 실버타운 설립과 세계적 전문병원 유치 등을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을 통한 선진의료 산업을 육성”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가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의료산업이 2배 이상 급성장한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런데 윤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당초 보도자료에는 없던 줄기세포 치료병원과 연구소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것이 현실화 될 경우 제주는 세계적인 ‘생명공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 관련한 BT산업의 발전도 기대된다.

특히 황우석교수의 연구 성과를 가장 반기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서는, 그야말로 제주가 생명의 섬이자 이어도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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