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 논평…"실천전략 중요"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특별자치도 구상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정부혁신지방분권위가 20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며 "제주도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인정하고, 홍콩이란 싱가포르 같은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우리 당의 박근혜 대표는 최근 김태환 지사에게 도민들이 원하는 특별자치도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하 있다"며 "그러나 이번 구상안은 실체적인 내용이 없는 말 그대로 '구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발표에서 '보도자료'만 공개됐지 '기본계획' 조차 공개되지 않았다"며 "제주도를 경쟁력 있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런 발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체성 있는 '실천전략'이 필요하고, 부처별 협의과정에서 알맹이가 빠진 '허명의 문서'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 구상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체성을 띤 법률과 정책으로 구체화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정부의 후속조치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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