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이 마을연못을 정비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한다.

북제주군은 23일 청정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생태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한 정겨운 마을 연못 가꾸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생활용수 및 우마 급수용 수원으로 활용됐던 마을 연못이 오늘날에는 쓸모없는 형태로 방치돼 매립되거나 정비돼 연못 고유의 형태가 많이 훼손돼 북군이 이를 정비, 옛 정취를 느낄수 있는 쉼터와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마을 연못 정비 사업 '정겨운 마을 연못 만들기' 운동을 추진한다.

북군은 이를 위해 우선 6월 한달동안 북제주군 지역의 130여개 연못의 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진입로 정비 및 안전 시설물 설치, 오염 방지 대책 등이 필요한 연못에 대해 예산을 지원, 2007년까지 3개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새마을, 청년회 등을 관리 주체로 하는 1단체 1연못 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은 물론 연못에 올챙이를 채집 방류함으로써 전염병 퇴치에도 일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깨끗하고 친근한 자연 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 환경감시반을 구성 운영해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한 순찰활동을 수시로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북제주군은 연말에 연못 가꾸기 참여 단체를 대상으로 활동 실적 평가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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