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도와 달라”요청에 도의원 “적극 지원하겠다” 화답

지난 20일 확정 발표된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에 대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성공적 추진’에 한 목소리를 냈다.

23일 오후 긴급히 열린 제주도의회 특별자치도특위원회(위원장 강창식) 간담회에서 김태환 지사가 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고, 도의원들은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6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도의회와 김 지사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의회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것인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특별자치도 특위 위원들은 제주도와 정부의 특별자치도 추진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하고, 의회차원에서 최대한 협조․지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의원들은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중앙정치권과 다른 자치단체에서 제동을 걸어 정부와 제주도의 구상안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말한 후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지사와 도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범도민대책기구를 구성해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중앙정치권을 설득하는데 공동노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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