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개.
제주개(犬)를 지역명견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제주개의 고유 유전인자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혈통을 정립하기 위해 4500만원을 들여 100㎡ 규모의 현대식 사육장을 갖추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개 사육장은 2005년 신축됐으나 개체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사육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현대식 사육장이 추가 설치되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가능해져 보존 두수를 50마리에서 100마리로 늘릴 수 있게된다. 또 일반에 보다 많은 제주개를 분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축산진흥원은 현재 제주개 8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일반에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46마리를 분양했다.

제주개는 이마가 넓고 입술은 여우 모양을 하고 있다. 모발이 굵고 귀가 서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황색이며 체구가 왜소하다.

축산진흥원은 제주개에 대해 외모 특성에 따른 계통분류를 통해 유전자원 보존.활용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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