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다음달 실시설계용역 착수

▲ 제주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의 계획 평면도.
제주도에 LNG(Liquified Natural Gas.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됐다.

이에따라 인수기지가 들어서는 제주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제주도는 기획재정부가 KDI에 의뢰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 B/C(투자 대비 편익비율) 1.26, AHP(정책적 계층분석) 0.618의 수치를 각각 얻었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다음달 중 LNG인수기지를 포함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의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은 내년 7월까지 진행되고, 비슷한 시기 어업피해조사 용역도 이뤄진다. 이어 내년 8~10월에 어업피해 보상에 나서고, 2015년말까지 항만공사를 추진한다.

LNG인수기지 추진시기는 2013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로 잡혔다.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은 2016년까지 총사업비 4209억원(항만 1630억원, 인수기지 2579억원)을 들여 안벽 230m, 방파제 1515m를 축조하고 준설과 매립사업을 벌이는 한편 인수기지 건설을 위해 접안.하역시설과 2만5000kl 용량의 저장시설 2기를 갖추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값싸고 청정한 LNG 공급으로 도민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첫해 357억원, 8차연도에는 1265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애월항이 제주의 에너지.물류 중심 항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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