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농촌에서 주말여가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호 서울대 교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도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어메니티'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8가 주5일 근무제를 맞아 주말 여가를 농촌에서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농촌관광 활성화에 밝은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의 다양한 기능 유지·보전을 위해 세금을 추가로 부담할 의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51.1%가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또 농촌관광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은 자연경관과 볼거리(41.6%), 교통편(18.4%), 휴양·체험·관광 프로그램(1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농촌관광 프로그램은 생태체험 등 자녀학습이 24.2%로 가장 많았고 휴양(21.5%), 농사체험(16.7%), 지역축제 및 행사체험(15.7%) 등의 의견도 있었다.

농촌관광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정보 및 홍보 부족(30.3%)을 많은 이들이 꼽아 이후 홍보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그외 볼거리 부족(26.4%), 편의시설 부족(9.8%), 교통문제(8.7%)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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