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다큐 특집, 토론회 등 특집 방송 풍성본사도 '제주' 조명…KBS교향악단 공연 등

KBS 제주방송총국(총국장 김동주)이 첫 전파신호를 발송한지 올해로 꼭 60년이다.

▲ 김동주 KBS제주방송총국장 ⓒ제주의소리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0일, 라디오 방송국으로 출발했다. 제주지역 첫 방송국이면서 전국 열 한 번째 지방 방송국이었다. 1980년에는 지금의 신제주 청사로 이전하며 컬러방송 시대를 열었다. 제주지역 방송 역사를 써왔다고 할 수 있다.

KBS 제주방송총국이 9월 한 달간 ‘개국 60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KBS제주는 지나온 제주 60년을 되돌아 보고 새로운 제주 백년을 설계하는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KBS제주가 돌아본 제주는 그야말로 ‘변화무쌍’.

60년 전의 척박한 땅은 지금 가능성의 땅,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수한 지위를 가진 특별자치도가 됐고, 세계의 보물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KBS제주 특집 프로그램 = KBS제주는 고품격 다큐 ‘지하궁전 용천동굴의 신비’(오준석 PD)에서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의 미공개 지하세계를 HD영상으로 최초 공개한다. 8일 오후 10시, 16일 24시30분.

‘말산업’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한다. 특집 다큐 총 2부작으로 제작됐다. ‘말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은 시작됐다’(16일 오후 7시30분), ‘21세기의 말, 문화관광산업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다’(23일 오후 7시30분)가 차례로 방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2기를 맞은 가운데 제주의 미래 비전을 찾기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도민 대토론회가 ‘변방이냐 중심이냐, 선택은 우리에게 있다’를 주제로 방영된다. 도민여론조사를 활용 전문패널, 시청자 대표, 시민대표 등이 출연해 ▲제주특별자치도 2기 위상 점검과 자치역량 강화 ▲제주의 경쟁력과 도민의식 ▲세계환경수도 조건 등을 두고 토론한다. 11일 오후 11시10분(150분).

탐라국과 KBS제주의 역사를 살펴보는 역사 다큐멘터리도 준비돼 있다. ‘제주총국 개국 60년 영상실록, 제주 제주인’(조강섭 기자)에서는 KBS제주가 1950년 첫 전파를 발사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주가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 9일 오후 7시30분.

문헌의 기록을 통해 해상왕국으로서의 탐라국 실체를 접근하는 역사 다큐 ‘고대 해상왕국 탐라’(이송은 PD)도 방영된다. 7일 오후 7시30분.

◇ KBS 본사 유치 프로그램 = 개국 60주년을 기념하며 KBS 본사도 ‘제주’를 조명 한다.

생방송 오늘은 ‘제주의 옛, 지금, 다음’을 주제로 오는 10일 오전 6시 제주현지 생방송을 진행한다. KBS 대표 교양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제주 올레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14일 오전 10시.

역시 전국민의 사랑으로 장수하고 있는 KBS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31일 오후 1시 제주시 탑동광장 녹화 뒤 9월 19일 오후 2시10분 방영된다.

‘도전 골든벨’이 12일 오후 7시10분 ‘제주여고편’을 방영하며 TV비평 시청자데스크는 ‘제주시청자위원회 소식’을 취재해 29일 오후 5시30분 방송한다.

KBS 언어순화강좌가 15일 오후 2시 KBS제주방송총국 TV공개홀에서 열린다.

KBS교향악단이 창설 이래 처음으로 제주를 찾는다. 제주출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의 협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작품 47’,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 88’이다.

김동주 KBS제주방송총국장은 “공공 방송을 실현하는 KBS제주방송총국은 이제 시청자 주권시대를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KBS제주총국의 공적 책임과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송문의=064-740-7355.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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