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한라초·아라중 2개교 시범학교 선정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주민들이 발의한 '친환경급식조례'안이 11일 제주도에 의해 공식 수리되는등 조례제정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제주도는 11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가 도민 1만1505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친환경급식조례안을 수리했다.

이날 심의회에선 서명에 참여한 1만1505명중 정해진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405명의 서명을 제외한 1만1100명의 유효 서명을 확정했다. 이는 법적요건인 7800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앞으로 제주도는 친환경급식조례안을 검토한 뒤 의견서를 달아 60일안에 제주도의회에 부의하게 된다.

한편 제주시의회가 10일 상임위원회에서 '제주시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의결했으며 제주시도 11일 친환경급식추진 실무협의회를 열어 올해 친환경급식 시범 학교로 한라초등학교·아라중학교 2개교를 선정하는등 친환경급식 추진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들 학교에 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제주시농협도 친환경 급식에 따른 우리농산물 유통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학부모들의 추가 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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