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환경올림픽’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앵커호텔 건립이 8개월째 중단되어 있고, 교통인프라 등 WCC 성공개최를 위한 인프라가 시급히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심사에서 강창수 의원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준비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WCC는 ‘환경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환경분야 국제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참가규모만도 160개 국가에서 1만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규모 국제회의인 만큼 숙박·교통 등이 완벽해야 한다. 정부도 별도의 지원특별법을 만들어 제주WCC 유치를 측면지원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앵커호텔 건립사업이 늦춰지면서 WCC 행사 전까지 완공할 수 있을 지가 점점 불투명해지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강창수 의원은 “우근민 지사가 최근 직원조회에서 지적한 것처럼 WCC 앞두고 앵커호텔 건립 등 문제가 많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뭐냐”고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또 “컨벤션 참가자를 위한 우등버스조차 도내에는 10대에 불과하다. 수천명의 참가자를 렌터카로 나를 것이냐”면서 허약한 교통인프라 체계를 지적했다.
이에 한동주 제주도 문환관광교통국장은 “앵커호텔 건립사업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ICC JEJU 사장이 법적자문을 구하고 있다”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제주도의 환경보존정책을 알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앵커호텔 공사가 완공되지 않는다고 환경올림픽을 실패로 간주하는 국제환경전문가가 있을까 궁금하다.
환경전문가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