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 개국 60주년 특집 '고대 행상왕국 탐라' 방송탐라국의 해상 교류 활동 3D 복원 시도 '눈길'

▲ 인도네이사 숨바 섬에서 발견된 '제주 정낭'과 닮은 대문. ⓒ제주의소리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숨바’에 ‘제주 정낭’과 똑 닮은 대문이 있다. 제주시 산지항에서는 중국 돈이 발견되기도 했다.

모두 탐라국 시절 제주의 활발한 ‘국제 교류’를 방증한다.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김동주)는 개국 60주년을 맞아 고대 해상왕국 탐라의 실체를 추적하는 역사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특집 방송 ‘고대해상왕국 탐라’가 7일 오후 7시30분 KBS1TV에서 방송된다.

제주의 상징인 정낭, 고인돌, 돌담, 감귤 등 제주의 독특한 문화가 국제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현장을 찾아가 직접 확인한다. 또 중국, 일본 문헌을 통해 말린 전복과 말린 사슴고기가 제주도 최대 수출품이었음을 확인한다.

KBS제주는 3D영상을 통해 탐라 교역선과 함께 당시 탐라인들의 해상 기술을 복원해 보여준다.

당시 배 제작에 쓰인 한라산 구상나무에 대해서는 성분 분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기도 한다.

연출을 맡은 이송은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탐라인들의 지혜와 진취성 그리고 해성영 등 21세기 제주가 지향하는 역사적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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