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환경스페셜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용천동굴의 비밀을 파헤친다. 20만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동굴의 신비를 환경스페셜이 생생한 영상으로 담았다.

‘용천동굴, 20만년의 비밀(연출 오준석)’이 8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제주 용천동굴은 ‘땅 속의 자연사 박물관’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용암동굴 호수를 품고 있는데, 이 곳에서 동굴에 사는 눈먼 물고기, 미끈 망둑이가 발견된다. 동굴에 사는 망둑어는 일본에서 두 건이 보고됐을 뿐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다.

용천동굴의 신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나무뿌리가 동굴까지 내려와 돌이 됐다. 석회성분이 입혀지면서 ‘나무뿌리 석순’이 된 것. 이 역시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다. DNA 분석 결과 이 나무는 보리수나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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