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군데 센터, 내년 8월까지 한시 운영...디지털 컨버터 등 지원

제주에 디지털방송 시대가 열렸다.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청자지원센터 개소식이 15일오전 정부제주지방청사에서 열려 제주지역 디지털방송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디지털방송 전환 시범도인 제주도는 2011년 6월29일 오후2시를 기해 전역에서 디지털 방송이 시작된다. 다른 시도 보다 시행시기가 1년 빠르다.

시청자 지원센터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1곳씩 설치된다. 시범사업 기간인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아날로그TV 방송 세대에 대한 디지털 컨버터 등의 지원 역할을 맡게된다.

도내 디지털전환 사업 대상자인 아날로그 시청 세대(유료방송 시청 TV 제외)는 9%(1만9500여 세대)로 파악됐다.

저소득층(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에는 디지털 컨버터 1대가 무상으로 제공되거나 디지털 TV 구매 때 10만원 지원 혜택이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은 컨버터 설치 등 기술적 지원을 받게된다. 일반세대는 디지털 1대를 무료임대(예치금 1만원, 3년 후 양도) 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아날로그TV 시청 가구만 해당) 신청은 관할 우체국으로 하면 된다.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세대는 1만원의 예치금을 내야 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제주도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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