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차 외부영입인사 50명 중 제주출신 2명

열린우리당이 27일 외부인사 영입위원회(위원장 정동영 의원)를 열고 1차 영입인사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제주출신으로 강창일 제주4.3연구소장(51·배제대 교수)와 김광식 한국정치연구회 운영위원장(47)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외부영입인사는 법조계, 학계, 관계, 체육계, 언론계, 여성계, 의료.보건, 전문경영인,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들이 망라돼 있다.

강창일 소장은 교육분야로, 김광식씨는 시민사회분야로 영입됐다.

강창일 소장과 김광식씨가 열린우리당 1차 영입인사로 발표됨에 따라 내년 17대 총선에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우리당은 이날 1차 영입인사르 발표하면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하여 능력이 검증된 합리적인 인사들로 영입인사들의 평균나이는 50대 초반으로 우리 사회의 중견에 해당하며, 출신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10명, 영남 15명, 호남 15명, 충청 4명, 강원제주 등 기타 6명으로 전국정당을 목표로 하는 우리당의 지향과 일치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이 내년 총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27일 오전9시21분발로 열린우리당 제주도 창당준비위원장에 김창진 전 제주시장이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열린우리당이 이날 김원기, 이태일, 이오경숙을 임시지도부로 구성하고, 전국 17개 시·도지부장격인 창준위원장을 지명하면서 제주는 김창진씨가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아직 창준위원장 심사조차 하지 않은 상태로 연합뉴스의 보도는 오보"라고 16개 시·도 창준위원장 지명사실을 부인했다.

당사자인 김창진 전 시장도 <제주의 소리>와 전화 통화에서 "그런 이야기는 있었는데 (창준위원장 지명사실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모르겠다.확인해 봐야겠다"며 "창준위원장 신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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