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일상속에서 평범하지만 관련성을 내포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 그 감정을 세상에 해석해 내고 싶었다는 미국인 사진작가 킵 카니아(Kip Kania)씨가 자신의 집인 미국 워싱턴주 포트 타운젠으로 돌아가기 전, 이곳 제주에서 오픈 스튜디오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0·11일 '연결 그리고 대조'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오픈 스튜디오는 일상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련성'들을 보여주고 그 존재하는 '대조'들을 마음 한편에 충분히 만들어내고자 한다.

작가는 지난 한달간 제주에 체류하면서 주로 일반 가정에서 혹은 그들이 일하는 직장 등 일상적인 장소에서 사람들을 찍어왔다.

킵 카니아씨는 "이 오픈 스튜디오는 내게는 진행 중인 작업들을 꾸며지지 않은 환경에서 전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사람들에게는 친숙하지는 않겠지만 격식을 차리지 않은 세팅으로 그 작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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