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소식…방사선 이용기술 향상 및 수자원보호 기대

국제원자력기구(IAEA)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가 제주대에 들어선다.

6일 제주대와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방사선기술을 이용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수자원 보호와 환경오염방지에 대한 기술지도 및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한 'IAEA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가 7일 제주대에 설치하고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IAEA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는 제주대 방사선응용과학연구소 및 공동실험실습관에 들어서며 센터장에는 박재우 교수(에너지공학과)가 맡게 되며 연구인력으로는 연구원(박사급) 2명과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환경동위원소란?

자연에 포함된 동위원소(수소 -H-1, 헬륨-He-3, 질소-N-14, 산소-O-18 등)로서 이들이 포함된 물질중에 존재하는 비율을 측정해 해당 물질의 발생기원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동위원소를 이용한 지하수 연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1970년대부터 시작돼 국내외 많은 연구진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는 그 연구영역이 더욱 넓어져 지구과학연구 분야에서 지구환경변화를 규명하는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센터의 예산은 IAEA에서 2년간 20만8940달러, 과기부에서 설비투자 15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사업영역의 확대에 따라 IAEA지원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대는 환경동위원소 측성센터가 개소되면 △국내 방사선 이용기술 수준향상 및 관련 연구의 촉진 △아태지역 환경동위원소 클러스터 구축 및 중심역할 수행 △제주지역의 원자력.방사선 이용기술의 연구활성화를 통한 과학기술 지역균형발전 도모 △개도국 및 저개발국가의 기술 및 교육훈련 제고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제주도에는 잘 개발된 지하수 관정을 보유하고 있어 지하수 순환특성 및 오염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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