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10월2일 7500명 제주행…한·중·일 잇는 크루즈여행 목적지 ‘부상’

고부가가치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2일부터 10월2일까지 국제크루즈선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6회·75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추석연휴인 기간에만 3회·4000여명이 내도할 예정이다.

올해 제주방문 국제크루즈 관광객은 코스타크루즈를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113일간의 세계일주 크루즈선인 암스테르담호가 1100여명의 인도 단체관광객을 태우고 첫 입항하는 등 제주방문 크루즈관광 추이의 다변화가 예견되고 있다.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에서 지난 2006년부터 중국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크루즈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올해부터 ‘로열캐리비언’사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는 등 동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제주에 3번 입항한 로열캐리비언사의 대형크루즈선인 레전드호가 내년에는 무려 23회나 제주방문을 계획, 제주방문 크루즈관광객의 성장세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제주도는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거점으로 동아시아지역 크루즈모항도시인 상하이와 텐진, 도쿄를 중심으로 크루즈선사 대상 지속적인 방문 판촉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 8월말 기준 제주를 방문한 크루즈관광객은 3만43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가 증가했다. 연말까지는 48회·5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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