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자연환경 ‘3관왕’ 보다 홍보효과 더 커…도내·외 네트워크 풀가동

▲ 제주도관광협회는 29일 제주공항에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제주의소리
제주지역 관광인들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가 세계 ‘넘버7’ 안에 들 경우 제주관광은 다시 한번 날개를 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충만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내 관광인을 비롯해 전도민의 참여 분위기 조성과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5개 부문 24개 분야로 정리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협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2011년 11월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확정되는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경우, 세계자연유산 등재보다 국내외 마케팅 효과가 월등, ‘외국인 200만-1000만 관광객 시대’를 조기에 달성, 관광객 유치는 물론 제주경제를 업그레이드시킬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협회는 지난 9월25일 ‘제주관광인 한마음대회’ 관광인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도록 협회 회원사가 최대한 적극 참여, 도내 홍보 강화와 투표참여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29일에는 협회 차원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자문 및 지원, 효율적 정책(시책) 발굴·자문, 결선투표 참여분위기 조성·확산 등 5개 부문 24개 분야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이날 공항·항만을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수도권지역 MOU 체결 대형여행사, 전국 16개 시·도 협회 조직망, 중앙단위 회원사 연계 등 도외 마케팅 시 세계7대 자연경관 결선투표 참여 홍보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일본·중국 등 동북아지역 자매결연 관광협회를 통한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등 협회의 도내·외 및 해외 네트워크까지 총동원,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올인’할 방침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로마가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이유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학습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로마를 동경하게 됐기 때문”이라며 “제주 역시 이번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경우 이와 유사한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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