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단위 최초 '창작지원센터' 운영...12월까지 입주 활동

중산간 마을 가시리가 적극적으로 예술인들을 주민으로 맞으며 ‘문화 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시리 신문화공간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13일 ‘가시리 창작지원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가시리 창작지원센터’는 예술인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마을 주민에게는 창조적 상상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미술관이나 문화센터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돼 왔던 것으로 마을 차원에서 주도해 조성한 경우는 전국에서 최초다.

창작지원센터 부지는 가시리 마을위원회에서 제공했다. 1,624평방미터(492평) 규모에 작업실 4동(각 7평)과 공동 취사시설 1동, 목공 작업장(40평) 등을 조성했다.

지난 6월 첫 번째 입주작가를 공모한 결과 정은혜 전 서울시 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예술치료사), 변성진 영화감독, 송호철 공공예술가, Gerard Cuartero 스페인 건축.설치가가 선정됐다. 10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오는 13일 오후 6시에는 개관식을 화려하게 연다. 사업경과 보고와 함께 입주작가 4인이 작업 계획을 발표한다. 문화마을 답게 마을 자체 타악팀과 마을 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

문의=064-787-3666.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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