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김창인 회장, '실천철학 心' 출판기념회…고향 제주사랑 '듬뿍'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허향진 제주대 총장,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양우철 한림 향우회장, 양동진 제주대 총장 상임자문역, 허창기 제주은행장, 김상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김인탁 김해김씨 좌정승공파 종친회장 등 700여명의 참석했다.
허향진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번에 '心'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는 책은 김창인 회장의 깨달음을 담은 ‘실천철학’이며, ‘실천철학’은 그동안 우리가 등한시했던 인성을 깨우치는 청량제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창인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주의 젊은이들이 물질 풍요속에서 나태해가는 모습을 먼 발취에서 보았다"며 "나무는 부자유속에서도 사계절의 질서를 어기지 않는데, 인간은 자류를 만끽하면서도 원칙을 어기고, 함부로 행동을 하고, 혹은 나약해져서, 인생을 포기하거나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는 한길로 매진하는 수목에서 늘 부자유속에서도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나무를 보면서 깨달았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자유를 제대로 느껴보고 큰 꿈을 품어서 큰 기개를 떨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자유로부터 사랑과 평등과 평화의 마음을 배웠다"며 "하루속히 분열된 마음을 하나로 합하여서 반목과, 질투와, 원한과, 보복으로 점철되는 우리의 지역을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