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김창인 회장, '실천철학 心' 출판기념회…고향 제주사랑 '듬뿍'

▲ 재일교포 김창인 회장 출판기념회ⓒ제주의소리
제주대 문화교류관 건립기금 등 대학 발전기금으로 총 135억원을 쾌척한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인 재일 교포 김창인 회장의 80여 년 동안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 삶의 궤적 및 정신 등 인생 철학이 담긴 '실천철학 心' 출판기념회 및 강연회를 10월 2일 오후 6시 라마다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허향진 제주대 총장,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양우철 한림 향우회장, 양동진 제주대 총장 상임자문역, 허창기 제주은행장, 김상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김인탁 김해김씨 좌정승공파 종친회장 등 700여명의 참석했다.

허향진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번에 '心'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는 책은 김창인 회장의 깨달음을 담은 ‘실천철학’이며, ‘실천철학’은 그동안 우리가 등한시했던 인성을 깨우치는 청량제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 재일교포 김창인 회장 출판기념회ⓒ제주의소리
또 허 총장은 "김 회장의 ‘실천철학’ 전문을 홈페이지에 탑재해 전 세계 어디서든 온라인을 통해 제주대 홈페이지에 접속하다면 누구나 볼 수 있다"며 "오늘 출판기념회가 생명윤리와 인간윤리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에 물든 현대문명의 병폐에서 벗어나, 새롭고도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다소라도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창인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주의 젊은이들이 물질 풍요속에서 나태해가는 모습을 먼 발취에서 보았다"며 "나무는 부자유속에서도 사계절의 질서를 어기지 않는데, 인간은 자류를 만끽하면서도 원칙을 어기고, 함부로 행동을 하고, 혹은 나약해져서, 인생을 포기하거나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는 한길로 매진하는 수목에서 늘 부자유속에서도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나무를 보면서 깨달았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자유를 제대로 느껴보고 큰 꿈을 품어서 큰 기개를 떨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자유로부터 사랑과 평등과 평화의 마음을 배웠다"며 "하루속히 분열된 마음을 하나로 합하여서 반목과, 질투와, 원한과, 보복으로 점철되는 우리의 지역을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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