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 '제3회 해녀축제' 9~10일 개최

   

‘제3회 해녀축제’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해녀박물관 광장과 하도리 바닷가 일대에서 개최된다.

해녀박물관이 주최하고 해녀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재현)이 주관하는 해녀축제는 해녀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올해는 ‘일본 아마’의 특별 출연으로 한일 해녀문화의 공동 번영을 기원하게 된다.

9일 첫째 날에는 해녀대회와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구좌읍사무소에서 해녀박물관까지 전통복장을 한 제주 해녀들과 일본 아마(해녀)들이 참여해 한일간 상생의 퍼레이드와 해녀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게 된다. 또 자원관리와 해녀문화 보존의지를 담은 해녀선언문이 낭독될 예정이다.

용왕을 모셔와 풍어와 안전한 조업을 기원하는 김녕리의 잠수굿이 펼쳐진다.

도립무용단의 ‘해녀춤’과 일본 도바시 쓰가지마 사롱고 마쯔리 팀의 ‘일본 해녀춤’이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해녀 물옷을 선보이는 세화고 학생들의 ‘해녀복 패션쇼’와 해녀춤과 노래를 전승 보존하고 있는 안덕면 대평리 팀의 공연도 이뤄진다.

10일 둘째날은 ‘바다행사’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하도리 서문동 바닷가에서 ‘해녀물질 대회’와 불터체험, 전국해녀사진 촬영대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테왁망사리 맹글기(만들기) 체험, 해녀시화전, 해녀양씨 영화 상영회 등이 있다.

문의=064-710-7774.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