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이 분양전환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01년 사이에 건설된 공공건설임대주택 가운데 임대의무기간(5년)이 경과된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자들로부터 분양전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임대주택이 분양전환 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군 지역에 건설된 공공건설임대주택은 1997년을 시작으로 2002년 어간에 총 17개 단지, 1697세대에 이르는데 현재까지 분양전환 현황을 보면 3개 단지 311세대가 이미 전체세대 분양전환이 완료되는 등 모두 6개 단지 394세대가 분양전환된 상태이다. 또 현재 분양준비중에 있는 임대주택도 수십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대주택법에 따르면 공공건설임대주택인 경우 임대의무기간이 5년으로서 임대의무기간이 경과하면 임대사업자는 일반분양전환을 할 수 있으며 예외로 현 임차인에게는 임대의무기간의 2분의 1이 경과된 경우에 우선 공급을 조건으로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

북제주군에는 2000~2001년에 건설된 공공건설임대주택이 전체의 50%에 해당되는 7단지 865세대로 임대의무기간 5년이 경과된 시점을 기준으로 임대사업자의 분양전환신청 추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군은 민원처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사업자 및 임차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북제주군 관내에는 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이 24개 단지 2041세대가 건립돼 있으며 이들 공동주택에는 6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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