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회의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유로-아시아 국제 펄스파워 및 입자빔 컨퍼런스'(EAPPC-BEAMS 2010')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비롯해 총 17개국의 대표 연구자 200여명이 참석하며, △펄스파워(Pulsed Power) 기술 △고출력 극초단파(High Power Microwaves) △방사선 기술(Radiography) △입자빔(Particle Beam) 기술 등과 관련한 총 24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전자파 및 펄스 파워관련 기술수요는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무기 산업 등 산업 전분야에 걸쳐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첨단 기술과 연계된 고성능화 요구로 관련 개발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해외 선진국의 앞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자국의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이번 학술회의의 개최권을 획득하기 위해 각국 연구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국내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이번 학술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관련 산업 분야에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의 의장을 맡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임근희 박사(전기추진연구센터장)는 "이번 학술회의의 국내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관련 기술들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기관, 관련 기업 등 산업계와 협력하여 향후 시장 개척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자파 및 펄스파워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전 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우위 주도국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산 기술의 우월성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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