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가 오는 15일 오후 4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공공의료 분야에 대해서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건강권 실현을 위한 전국보건의료단체연합이 주최하고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전국보곤의료산업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준), 제주참여환경연대 주관으로 열린다.

'영리벙인화의 문제점과 대안으로서의 무상의료 실현 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병원 영리법인화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해 보고 현실에서 '무상의료'의 실현방안을 찾아보고 자치와 분권 분야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구상안 내용 중 의료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공공의료에 대한 제주지역의 현실을 전문가와 당사자주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계기 마련과 특별자치도 구상 안 중 교육분야에 대한 의견 제시도 있을 예정이다.

임 준 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이 각각 '병원 기업화를 통한 의료시장화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무상의료로'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이 갖는 의료부문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제하고 허진영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김효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주대학병원지부장, 고현수 제주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제주장애인자립생활환경연대 대표), 이철호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부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전국보건의료단체연합은 2001년 결성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 의료운동단체 연대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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