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녀'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얼마전 지하철에서 여대생이 애완견의 배설물과 관련한 기사가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받은 적이 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약속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에 대한 배반이었기에 그 소식을 들은 이들은 그토록 흥분했을 것이다.

   
종달리 고망난돌에는 그 보다 더한 이들이 남겨놓은 흉물스러운 쓰레기들이 널려있었다.

아이들의 모자와 과자봉지도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나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과연 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리켜 주었을까?

이런 부모의 아이들이 '개똥녀'같은 아이들로 자라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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