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21.5%, 자기자본율 82.3%…'안정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한국신용평가원으로부터 신용등급 AA+(안정적)를 받았다.

한국신용평가원(대표이사 유혁근)은 13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케이티, 하이트맥주㈜, 기아자동차㈜ 등에 대한 제1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발표했다.

한국신용평가원에 따르면 개발센터는 2004년 12월31일 현재 부채비율 21.5%, 자기자본비율 82.3%, 차입금 의존도 0%로 건전한 재무지표를 보이고 있다.

한신평은 "개발센터는 건교부의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7대 선도프로젝트를 수행을 위한 자금조달원의 확보차원에서 정부로부터 내국인면세점 사업과 제주도내 옥외광고 사업을 인가받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개발센터는 7대 선도프로젝트 추진과 기타 부수적인 사업을 위해 2011년까지 예상 사업비 3조2312억원 중에서 4506억원을 자체조달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며 "하지만 개발센터 주요 수익원인 면세점 사업이 연간 이용횟수, 금액, 품목면에서 제약을 받고 있어 연평균 300억원 내외의 EBITDA 창출에 그치고 있어 일부 소요자금의 외부차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신평은 "개발센터의 주력사업인 면세점사업이 독점적 사업으로서 영업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사업이고, 선도프로젝트 추진에 관련된 자금 일부는 부지매각 또는 관리.임대수익을 통해 회수할 수 있다"며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른 정부의 추가적인 자금지원 가능성도 열려 있어 차입금 상환능력은 매우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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