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기부천사'에 참가한 60여 명의 나눔 전도사들

▲ '100인의 기부천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서 모인 '나눔 전도사들'이 'I'm funning for ___' 배너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주의소리

박영숙 씨는 바쁜 서울 살이에 달리기 할 겨를이 없었다. 걷는 여유를 갖기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박 씨가 ‘제3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것은 ‘기부와 나눔’이 있기 때문이었다.

60여 명의 박영숙 씨와 같은 ‘기부와 나눔 전도사’들이 ‘제3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찾았다. 이들은 아름다운 가게와 <제주의소리>가 함께 진행한 ‘100인의 기부천사’에 신청한 이들이다.

‘100인의 기부천사’는 ‘기부와 나눔의 축제’ 아름다운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많은 이들에게 나눔 전도사로 활동하는 상징적인 이들이다.

▲ "나는 기록만을 위해 달리지 않는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달린다" 다양한 사람들의 달리는 이유들. ⓒ제주의소리

등 뒤에 ‘I’m running for___(나는 ____을 위해 달린다;)’를 새겨넣는다. 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바람을 담는 것이다. ‘100인의 기부천사’들은 ‘사랑과 나눔’을 위해 또는 ‘배 굶는 아이들을 위해’ 등을 매고 달린다.

‘100인의 기부천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목포에서 왔다는 조미숙(45) 씨는 “장애인 봉사 단체에서 일하고 있어서 기부와 나눔에 대해서는 늘 마음에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가 나눔을 홍보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 했다.

나눔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울에서 참여한 ‘100인의 기부천사’ 참가자 성선용 씨는 ‘사랑’, 김옥희 씨는 ‘기쁨’이라 말한다. 아름다운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이들은 다시 전국 각지로 돌아가 '나눔의 기쁨'을 널리 퍼뜨리는 전도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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