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우승 한석주 씨

▲ 제3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풀코스에서 한석주 선수(왼쪽 세번째)가 2시간 45분4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의소리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지만 기부와 나눔의 아름다운마라톤대회 우승이라서 더욱 뜻 깊습니다”

나이테를 쌓아가면서 더욱 확실한 마라톤 기부 프로젝트로 자리 잡고 있는 제3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풀코스 우승의 영광은 한석주 씨(38, 제주트라이애슬론.제주싸이클동호회)에게 돌아갔다. 성적은 2시간45분47초를 기록했다.

▲  한석주 선수(38. 제주트라이애슬론.제주싸이클동호회)
대회 첫 참가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 씨는 장거리 트라이애슬론 선수로 활동하는 말 그대로 ‘철인’이다. 육지부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서도 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소문나게’ 잘 달리는 선수다.

어제(14일)만 해도 서울에서 열린 장애아동들을 위한 철인3종 경기에 참가, 수영.싸이클.마라톤 51km코스를 완주하고, 하루만에 다시 아름다운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대 후반 취미 삼아 시작한 운동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한 씨는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국내에도 몇 되지 않는 전문 장거리 트라이애슬론 선수다. 아직 국내에선 인식이 부족해 전문 프로선수가 되기엔 어려움이 많은 환경”이라고 아쉬움도 표했다.

한 씨는 “제주에서 열리는 많은 스포츠행사들도 대부분 잘 되지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스포츠 행사여서인지 참가자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최고”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기부와 나눔의 대회정신을 더욱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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