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 티켓 확보

▲ 1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뉴시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AC밀란을 침몰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G조 AC밀란과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호세 무리뉴 감독(47)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파죽의 3연승으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져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호날두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호날두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선사했다.

호날두의 원맨쇼는 그치지 않았다. 호날두는 1분 뒤 상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메수트 외질(22)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순식간에 2골을 헌납한 AC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9)와 알렉산더 파투(21)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안드레아 피를로(31)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터진 2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점 3을 가져갔다.

AJ 옥세르와 만난 같은 조의 아약스는 3명이나 퇴장당하는 혈투 끝에 2-1 진땀승을 챙겼다.

프리미어리그 강호인 첼시와 아스날은 각각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FC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제압하고 순항을 이어갔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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