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기념식 및 평화통일한마당…"통일은 우리 힘으로"
6.15 공동위원회 제주본부 주최로 15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광복 60돌! 6.15 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식 및 평화통일한마당'이 개최됐다.
기념식 및 평화통일한마당은 사전행사로 제주교대 율동패 '나래'와 6.15공동위원회 제주대학교 운동본부 학생들이 흥겨운 율동으로 시작됐다.
고성화 선생은 "58년전 제주도민들은 조국통일을 위해 4.3이라는 거대하고 위대한 희생을 했었다"며 "4.3의 후예이자 통일전선 열사의 후예인 우리는 6.15공동선언을 통일의 실천강령으로 평화적 통일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제는 민요패 소리왓, 놀이패 한라산, 노래패 청춘 등이 릴레이식으로 '평화' '통일' '6.15공동선언' 등을 주제로 조국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열망을 도민들에게 심어줬다.
정공철 심방은 고 문익환 선생님의 시 '잠꼬대 아닌 잠꼬대', 김경훈 시인은 북쪽시인 오영재씨의 '오마니! 늙지마시라, 어머니여…'를 낭독했다. 또 민예총의 박유미씨는 '그대 오르는 언덕'을 열창하기도 했다.
한편 통일청년회는 이날 부대행사로 △어린이 통일그림 전시회 △6.15공동선언 5주년 역사에 대한 선전물 전시 △반전평화관련 선전물 전시 △화순항 해군기지 관련 선전물 전시 △민족평화축전 사진 전시 등을 개최해 도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오마니! 늙지마시라, 어머니여 - 오영재(북쪽시인) |
늙지마시라 이날까지 늙은신 것만도 너 기어이 가야만 한다면 검은 머리 한 오리 없이 그 다음엔 어머니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