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별빛공원, '2회 하늘선영음악제' 유치...크리스마스 이브 개최

지난해 ‘2010 여수세계엑스포 D-1000 기념공연’의 하나로 열렸던 ‘하늘선영화음악제’ 두 번째 공연이 제주도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도깨비별빛공원에서 개최된다.

도깨비별빛공원(대표 박승태)은 ‘하늘선영화음악제’를 공원의 조명시설이 완공되는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하늘선영화음악제’는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시에서 국내 유명 영화감독과 영화배우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한편 영화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 속 음악적 의미를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됐었다.

지난해 1회 공연에 이어 올해 제주 도깨비별빛공원에서 열릴 2회 공연에서도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이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동감’ ‘바보’의 김정권 감독, ‘내사랑 싸가지’의 신동엽 감독,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 ‘꽃 피는 봄이 오면’의 류장하 감독 등이다.

세계적인 바순 연주자 김나연 아티스트의 초청연주와 영화 ‘라디오스타’ 등에 삽입된 OST를 각색한 테마콘서트 등 새로운 음악적 감동도 전달된다.

안효섭 도깨비별빛공원 팀장은 “좋은 취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이 제주관광활성화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야간개장공원인 도깨비별빛공원은 지난 30일 오후 7시 특설무대에서 와인파티와 더불어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태현과 소프라노 전지영 씨가 출연하는 오페라 콘서트 ‘가을밤의 별빛콘서트’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