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男 -68kg급 '금빛 발차기' 도전...14일 출국

▲ 제주출신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 장세욱. <출처=대한체육회>
제주 태권도의 간판 스타 장세욱(용인대 1학년)이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다.

장세욱은 1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지는 제16회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에서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대정서초-아라중-남녕고를 거쳐 올해 용인대에 입학한 장세욱은 아라중 시절 제1회 제주평화기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을 비롯, 남녕고 재학 후에도 국방부장관기와 용인대총장기를 제패하는 등 일찌감치 기량을 인정받았다.

올해 국가대표 2진에 발탁된 장세욱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 결과 제주출신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만약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운동선수에게 가장 큰 숙제인 병역문제를 해결하는 수확도 이뤄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제주출신 선수는 야구 강민호(롯데)와 축구 홍정호(제주), 지동원(전남), 역도 김수경, 양은혜(이상 제주특별자치도청), 골프 한정은(중문상고), 배드민턴 박성환(상무), 김민정(전북은행) 등에 장세욱까지 가세하면서 9명으로 늘어났다.

장세욱을 비롯한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14일 격전지 광저우로 출국한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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